기상청 “北 길주 규모 5.0 인공지진…핵실험 강행”_메모리 슬롯 비보북_krvip

<앵커 멘트>

기상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의 규모를 5.0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차 핵실험에 비해 2배 정도 지진파의 에너지가 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성한 기자! 이번 인공지진도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발생했다고요?

<리포트>

네, 기상청 지진센터는 이번 인공지진파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이 있었던 풍계리 핵실험장인데, 상세하게 4차 때외 비교하면 서쪽으로 1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분석됩니다.

지진 발생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 시간으로 오전 9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으로 규모를 5.0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4차 핵실험 규모는 4.8이었는데, 규모가 0.2 커졌습니다.

이를 에너지로 환산하면 2배 정도 커진 것입니다.

이번을 5차 핵실험이라 본다면 규모가 가장 커졌습니다.

해외 지진분석기관의 발표를 보면 미국 지질조사소는 북한 풍계리에서 규모 5.3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규모를 5.3, 중국지진센터 5.0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모두 발생 깊이를 0km 즉, 지표면이라고 발표해 큰 폭발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상청은 세부 발생 지역과 깊이, 폭발 에너지 등을 계속 분석하고 있는데, 발생 지역과 규모로 볼 때 핵실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