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원도심 부활이 핵심_그리고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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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대한민국]

[앵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선거구별 주요 이슈와 후보들의 공약을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대구 중구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중심지이지만, 낙후된 곳이 많아 원도심 부활 요구가 높은 곳입니다.

이에 대해 중구청장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갖고 있는지 신주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조선 시대 경상감영과 대구읍성부터 대구의 중심지였던 중구.

하루 유동인구가 백만 명이나 되는 상권과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동성로와 근대골목, 김광석길 등 관광 중심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주 인구는 대구시 인구의 3%인 8만여 명, 주거 지역엔 노후 주택이 상당수며, 성매매 집결지도 남아있습니다.

또, 관광 명소 조성과 그에 따른 상권 확산은 긍정적이지만, 둥지 내몰림 현상도 우려되는 상황.

때문에 중구는 인구 공동화 현상과 원도심 부활의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게 관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상석 후보는 생활 밀착 시설 설치를 통한 마을 단위의 주거환경 개선과, 기존 역사 문화 관광 사업의 적극적 활용을 내세웁니다.

[노상석/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 후보 : "(아파트를) 대단위로 안 하면 허가를 안 해주는 그런 조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을 좀 완화해서 소단위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난 자리에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그렇게 구상을..."]

자유한국당 류규하 후보는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실행하는 한편, 역사 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발굴을 제시합니다.

[류규하/자유한국당 대구 중구청 후보 : "재개발, 재건축을 해서 좀 원도심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 첫째 공약입니다. 그래서 떠났던 중구 주민들이 돌아올 수 있는..."]

바른미래당 임인환 후보는 소규모 재개발, 재건축 등 지역 상황에 맞는 도심 재생 사업과 함께 구도심 보존과 되살리기를 공약했습니다.

[임인환/바른미래당 대구중구청 후보 : "(중구) 변두리 지역에는 도심 재개발, 재건축을 해서 아파트를 지을 부분은 짓고, 도심은 재생(사업)으로 좀 더 리모델링..그 다음에 새롭게 할 수 있는..."]

문화유산과 중심상권을 품은 대구의 원도심 중구에 어떤 후보로 변화와 발전의 동력을 이끌어 낼 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