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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의 여파로 오늘부터 금강산 관광이 잠정 중단됩니다. 정부는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의 진상을 확인할 때까지 관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금강산에 남은 관광객은 모두 천 2백 여명. 본인의 선택에 따라 내일까지는 돌아오게 됩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합당한 상응조치를 취재해 나가겠다."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총리실, 국정원과 국방부 등 관계 부처 국장급으로 이뤄진 합동대책반도 구성했습니다. 어제 낮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 사망을 '사고' 로 보고, 북한에 대해 합동 조사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의 과실인지 북측 초병의 과잉 대응인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북한에 대한 대응 기조를 정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중태(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북에 철저한 합동 진상 조사를 요구할 것이고,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입니다."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대 아산 측에만 통보했을 뿐, 남측 당국에는 공식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측이 비무장 여성의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 적정한 수준의 유감 표명 없이 책임을 피해자나 현대아산 측에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일 경우엔, 국내 대북여론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