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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종합 대책을 내놨는데, 현재 이자만 먼저 갚아나가는 방식에서 원금 일부도 함께 갚아 나가도록 대출 상환 구조 자체를 확 바꾸기로 했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은행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2억5천만 원을 빌린 이 남성, 일단 원금 상환은 미룬 채 이자만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거치식 주택담보대출 이용 : "100만 원이 넘더라고요. 제가 집을 무리해서 샀는지..당장 갚아야 되는 금액이 크니까 그게 부담이 돼서.."

이처럼 소득이나 주택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대출받을 경우, 내년부터는 원금 일부도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연소득 3천7백만 원인 직장인이 5억 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3억 2천 5백만 원을 빌린다면, 지금까지는 이자만 한 달에 95만 원씩 내면 됐지만 내년부터는 원금중에 2천5백 만 원 정도는 대출 즉시 갚기 시작해야 해서 매달 133만 원을 상환해야 합니다.

기존에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대출금을 늘리거나 만기를 연장할 경우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인터뷰> 손병두(금융위원회) : "빚을 처음부터 조금씩 나누어 갚아 나가야 한다는 바람직한 금융관행을 만들어 확고히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은행의 대출 심사도 훨씬 엄격해 집니다.

소득을 확인할 때는 소득금액증명원이나 원천징수영수증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사용해야 하고, 다른 빚의 원금 상환 부담까지 고려해 대출 한도를 정해야 합니다.

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앞으로의 위험도를 고려해 한도가 일정 부분 줄어들게 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