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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민감해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군이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뢰도발에 대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것인데요.

한미 연합군의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최대 규모로 시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중서부 전선에 이어 추가로 2곳에서 방송이 시작돼 대북 확성기 방송 지역이 4곳으로 늘었습니다.

대북 확성기는 서해 교동도에서 동부전선까지 모두 11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군은 나머지 7개 확성기도 곧 방송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한 응징차원에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번 주 안에 전면 확대키로 했습니다."

확성기 방송은 20km 너머 개성 주민들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방지역 북한 군인과 주민들에게 강력한 심리전 수단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를 재설치하자 조준사격으로 격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비무장 지대 일부 지역에 불을 질러 수풀을 제거하는 화공작전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지뢰도발을 계기로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의 K-2 전차와 FA-50 전투기, 미군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도 참여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