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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사장 오장섭·단장 장미아)이 1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무대에 섰다.

유엔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이 열린 유엔총회장이 어린이들의 청아한 음성으로 가득 찼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와 회원국 외교사절과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인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보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이란), 타우왁쿨 카르만(예멘)과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스티비 원더,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차례로 연사로 나서 세계 도처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쟁의 중단을 호소했다.

이들은 분쟁으로 특히 큰 희생을 당하고 있는 소수자인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보호를 강조했다.

레인보우합창단의 남녀 단원 24명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먼저 한국민요인 아리랑을 합창했고, 이어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지의 민요를 편곡해 흥겨운 율동과 함께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인 미도리도 이들에 앞서 연주했다.

합창단원으로 중학교 1학년생인 김진주 학생은 "유엔이라는 큰 무대에, 많은 유명인 앞에서 노래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는 한국다문화센터의 김성회 대표는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 등에서 많이 의기소침한데, 그들의 마지막 꿈이 어찌 보면 유엔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엔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13개국 배경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43명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레인보우합창단은 2009년 7월 출범 후 G20 정상회담 특별만찬(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201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2013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2014년) 등에서 '무지갯빛 화음'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