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윤석열 前 수사팀장 중징계 청구…조영곤 사의 표명_밤에 카지노 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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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일어난 지휘부와 수사팀 간의 내분과 관련해, 대검찰청이 윤석열 전 수사팀장에 대한 중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습니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선 무혐의로 결론냈는데, 조 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오늘 윤석열 전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의 지시 불이행 등이 인정된다며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습니다.

부팀장을 맡았던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게도 경징계를 청구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8일 대검 감찰위원회에서 윤 전 팀장은 정직, 박 부장검사는 감봉으로 징계를 청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다수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갈등을 빚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선 부당지시 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혐의로 종결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윤 전 팀장 등 관련자들을 서면 조사했고 필요한 경우 유선으로 답변을 듣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팀장이 수사 외압으로 느꼈다는 법무부의 이의 제기 등에 대해선 통상적인 절차라며 외압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수사팀의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특별 감찰을 실시한 결과, 검찰 내부에서 유출된 흔적을 못 찾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감찰 결과 발표 직후 조영곤 지검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조 지검장은 부당한 수사 외압이나 지시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고, 사건 지휘와 조직 기강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안고 검찰을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