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교통사고 조사 종결 _베토 바르보사의 시대_krvip

(파리에서 이정옥 특파원)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수사해 온 프랑스 검찰은 17개월 동안에 걸친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어제 사고 당시 다이애나 일행을 쫓아갔던 파파라치 5명을 불러 조사한 다음 사건 조사 종결을 발표했습니다. 검찰과 용의자, 사망자 가족등 사건 당사자들은 앞으로 20일 이내에 추가조사와 심문을 요구할 수 있고 검찰은 추가조사 요구가 없을 경우 3개월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파파라치 9명과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의 기소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고 다이애나가 탔던 승용차 운전사 앙리 폴의 음주가 사고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이애나는 지난 97년 8월 파리에서 남자친구 파예드와 함께 메르체데스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가던 도중 파파라치의 추격을 따돌리려다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