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세종캐피탈 압수수색…회장 체포 _드론을 이용해 돈 버는 방법_krvip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서울 역삼동 세종캐피탈과 관련 대부업체 대여섯 곳에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캐피탈 김모 회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세종캐피탈의 주식 투자 내역과 회계장부, 대부업체들과의 자금 거래 관련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세종캐피탈 김 회장이 모 상장기업의 주식에 투자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차익을 거둬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초 세종캐피탈이 농협에 세종증권을 매각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과 당시 여권 인사가 개입했다는 첩보도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세종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당시 여권 인사가 매각 과정에서 주가가 10배 이상 폭등하면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은 세종증권의 최대주주인 세종캐피탈로부터 세종증권 주식 46%를 천백억 원에 인수해 NH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