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전국 경제인 연합회는 정부의 신 경제 100일 계획을 적극 뒷받침 한다는 차원에서 공산품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하도급 비리 등 대기업 내부의 각종 부조리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경제인 연합회 회원사인 주요 대기업 30여개 그룹의 기획조종 실장들은 오늘 저녁 긴급 모임을 갖고 공산품 가격안정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경제부 최창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기자 :
신 경제 100일 계획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어려움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국 경제인 연합회는 오늘 저녁 예정에 없던 재벌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어 정부의 신 경제 계획에 적극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방침에 따라 공산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 :
물가 불안은 국민 생활의 안정을 해치고 국가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인 만큼 공산품 가격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창근 기자 :
최 회장은 이를 위해 내일 경제 5단체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획조종실장 회의는 정부의 사정 분위기에 호응해 하청업체와 관련한 부조리를 기업 스스로 정화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 :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의지에 맞추어서 기업내부의 기업간 거래에 소비자 관계에 있어서의 각종 부조리를 뿌리뽑고자 합니다.
최창근 기자 :
이에 따라 각 대기업들은 자체 감사 조직을 확대하거나 감사 강도를 높이는 등 기업내부 부조리척결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