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인정사망 심사위 구성 _베토 스튜던트 기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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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해서 아직 이렇다 할 유품을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들은 과연 어떻게 사망으로 인정해야 하는지가 시급한 현안입니다. 오늘 이를 처리할 인정사망심사위원회가 사실상 구성됐습니다. 이재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특별지원단과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 사이에 인정사망심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두번째 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인정사망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5명. 양측이 추천하는 심사위원은 각각 7명으로 중앙특별지원단은 인선을 마쳤고 실종자대책위측은 선정하지 못한 3명의 위원을 본인들의 동의를 얻어 오늘 밤 안으로 인선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중양(중앙특별지원단장): 내주부터는 본격적인 회의와 개별적인 심사절차의 인정기준을 마련해서 심사절차에 들어가게 되겠습니다. ⊙기자: 심사위원회는 법의학자와 변호사, 의사, 교통과 화재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시신은 149구. 실종신고된 245명과 100여 명의 차이가 납니다. 심사위는 사망인정기준을 마련하고 경찰이 확인하지 못하는 실종자를 사망자로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윤석기(실종자 가족 대책위원장): 이러한 양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최단기간 내에 실종자 처리문제가 완결될 수 있도록 하고... ⊙기자: 이에 따라 가장 난제였던 실종자 처리가 심사위 구성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돼 사고수습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동차에 탑승했다는 정황증거가 전혀 없는 경우에 대한 인정사망을 두고 진통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