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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성일 이사장의 말데로 줄기세포가 가짜라면 그 많은 연구원들은 왜 몰랐을까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핵심연구원인 안규리 교수까지도 이런 사실을 어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는 철저하게 분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을 제거하는 연구원, 줄기세포 배양액을 만드는 연구원 또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연구원 등... 각자 맡은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주는 황우석 교수와 이병천,강성근 교수 등 핵심 연구원 3명만이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다른 연구원들은 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줄기세포의 실체조차 본 적이 없다는 얘깁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섀튼 교수는 미국에 있으면서 관련 데이터를 이-메일로 전송받아 논문 작성에만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섀튼(지난 5월 미 공영방송 인터뷰): "나는 한국인들이 실험을 끝낸 상태에서 이 논문에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단지 조언자였다." 노 이사장은 또 황 교수팀의 핵심 연구원인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조차도 어제서야 이 일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안규리 교수도 어제 황 교수로부터 줄기세포가 전혀 없고 다 미즈메디 것이라는 것을 들어서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25명의 공동저자에 수십 명의 연구진들이 있었지만 이들 모두 줄기세포의 진실을 알지 못했다는 게 노 이사장의 주장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