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열풍’…여학생 저체중 심각 _베토 바르보사는 아직 살아있습니다_krvip

다이어트 ‘열풍’…여학생 저체중 심각 _파라캄비의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초등학교 학생들의 비만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여학생의 경우에는 오히려 정상보다 몸무게가 적은 저체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다이어트 열풍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류해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입니다. 여학생 17명에게 살을 빼고 싶으냐는 질문을 하자, 무려 14명이나 더 날씬해지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더 빼고싶다..." <인터뷰> "날씬해지면 좋겠다.." 심지어, 일부 여학생은 몸무게가 정상보다 훨씬 적은데도 살을 더 빼고 싶어했습니다. <인터뷰>저체중 학생 : "그냥 날씬한게 좋으니까 지금보다 더 날씬하면 좋겠어요." 창원시 보건소가 창원지역 초등학생 8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여학생의 저체중 비율이 남학생보다 높았고, 상대적으로 남학생은 비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저체중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습니다. 1학년은 14.3%에 불과했지만 5학년은 25%, 6학년은 3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1학년 여학생의 저체중 비율은 12%였지만 5학년은 28.4% 6학년은 무려 37%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미경(초등학교 6학년 교사) : "애들이 드라마나 연예인 보고.."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빠르면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신체적인 성숙기로 접어들지만, 자칫 과도한 다이어트는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고 지적입니다. 사회적 관심이 비만에 집중되고 있는 사이 저체중 학생들의 비중이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