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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강원도 대관령 구간은 이번 폭설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나의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특히 주말을 맞아서 동해안을 찾은 차량들이 폭설에도 준비없이 한꺼번에 대관령을 넘으면서 정체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벌써 이틀째, 강릉에서 월정까지 대관령 구간 26km 는 교통지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지친 차량들은 오늘도 상경을 포기하고 되돌아갑니다. ⊙최양자(인천시 평촌동서): 20시간 와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기자: 식사는요? ⊙최양자: 식사는 지금 여기 와서 라면 끊여 먹었다고요. ⊙기자: 점심 어떻게 하실 거예요? ⊙최양자: 점심 못 먹죠, 뭐... ⊙기자: 대관령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마치 주차장에 들어온 듯 발이 꽁꽁 묶인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75cm나 집중된 눈도 정체에 한몫 했지만 운전자들의 얌체짓도 정체에 한몫 했습니다. ⊙김완균(경장/고속도로 순찰대): 일렬로 차가 올라와야 되는데 서로 앞지르다 보니까 차들이 정체돼 버렸거든요. ⊙기자: 월동장구가 없는 차량도 마구잡이로 대관령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차량 대부분이 이틀째 길을 막아버렸습니다. ⊙황무국(소령/36사단 대관령부대): 도로 공사나 우리 군부대 제설차가 들어와서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무리해서 체인을 안 채우고 올라와서 이렇게... ⊙기자: 도로 당국도 안일하게 대처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차량통제가 시작된 시간은 어제 오후 2시쯤, 그러나 이때는 1000여 대 이상이 대관령 구간에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