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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를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인사를 담당한 이성윤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인사 대상자들에게 독설 등이 섞인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국당 의원이 폭로했는데요.

법무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 전 국장이 보냈다는 문자 원문을 공개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문자를 받은 사람은 전 대검 차장으로 확인됐는데, 주 의원은 사실관계를 좀 더 알아보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성윤 전 검찰국장이 인사대상 검찰 고위간부들에게 독설에 가까운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어제 :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해하기 불가한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듯한 문자를 보냈습니다."]

감찰을 해야한다고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는 어제 저녁, 이성윤 전 국장이 보낸 유일한 것이라며 문자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등의 내용입니다.

KBS 취재결과 이 문자는 강남일 전 대검 차장검사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인사위가 전격 소집된 지난 7일, 강 전 차장이 이 전 국장에게 인사위 안건 등을 묻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강 전 차장이 일부 간부들과 문자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겁니다.

강 전 차장은 그러나 주 의원과의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주광덕 의원과 2020년 들어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며 특히 이 전 국장이 해당 문자를 공개한 것은 관련없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 처럼 보여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원문과 수신인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 의원은 여러명의 검찰 고위간부가 독설 등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했고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폭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주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학생부를 입수한 경위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