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망막질환 조심 _카지노 해변 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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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31회 눈의 날입니다. 당뇨병에 각종 합병증 중에는 별다른 초기증세 없이 서서히 진행되다 시력을 잃게 되는 망막질환이라는 병이 있어서 당뇨병 환자들은 평소 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당뇨병 환자들은 혈관질환이나 신경장애와 같은 각종 합병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다른 합병증과는 달리 평소 아무런 증세가 없다가 갑자기 찾아오는 무서운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망막질환입니다. ⊙당뇨망막병증 환자: 10년, 20년 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실핏줄이 터지면서 망막에 이상이 왔어요. ⊙기자: 검사 결과 당뇨망막병증이었습니다. 혈당이 높아져 망막에 있는 미세한 혈관에 혈액공급이 잘 안 돼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정상적인 망막에는 가는 핏줄이 선명하게 나타나지만 이 질환에 걸리면 망막이 붓고 핏줄이 터져 출혈이 일어납니다. 병이 진행되면 망막에 지저분한 새로운 혈관이 생기고 출혈이 심해져 시력을 잃게 됩니다.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환자의 27%에서 이 질환이 나타나고 30년 이상이면 90%로 높아집니다. 문제는 병이 서서히 진행돼 그냥 지나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박석준(안과 전문의): 시력이 떨어진다거나 눈이 아프다거나 하는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많이 진행돼서 치료를 해도 효과를 잘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당뇨병 환자들은 눈에 특별한 증세가 없더라도 1년에 한두 번 눈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