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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대구지방의 낮최고기온 39도4분은, 17년만의 불별더위 입니다. 이 시간에도 거의 기은변동이 없다고 합니다. 이시각 동촌유원지에도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홍렬 기자! 어떻게들 견디고 계십니까?


이홍렬 기자 :

오늘 대구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9.4도. 밤이 돼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서 지금 기온이 33.4도, 한낮의 더위 그대로 입니다. 이처럼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자,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대구 동촌유원지에는 더위를 피해서 2천여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나와 있습니다. 가족끼리 일찍 저녁을 먹고 자리를 준비해 나오거나, 아예 먹거리를 갖고 나와서 이곳에서 더위를 즐기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무더위는 새벽까지도 계속되면서 이곳뿐 아니라 요즘 대구 팔공산과 앞산 둥지도 더위를 피해 찾는 시민들이 줄을 이어 때 아닌 피서지로 변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짐을 챙겨 올라온 사람에서부터 자정 무렵까지도 피서인파는 줄을 잇고 있습니다. 30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새벽까지 계속되면서 아예 모기장을 쳐놓고 새벽 서너시에 내려가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대구지역의 이번 폭염은, 오랜 가뭄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0.5도에서 1도씩 기온이 올라가, 드디어 오늘은 39.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수원도 바닥을 드러내, 수돗물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KBS 뉴스, 이홍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