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간 금강산 회담 첫 전체회의 _앱을 다운로드하고 클릭하여 적립하세요_krvip

당국간 금강산 회담 첫 전체회의 _벤더 포커와 매춘부_krvip

⊙앵커: 어제부터 시작된 남북 당국 간 금강산회담은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의제 합의에 나섭니다. 금강산까지 가는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후속 군사회담을 언제 열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강산을 육로로 가기 위해서는 7번 국도를 따라 우리측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금강산 입구까지 13.7km를 연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비무장지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UN군 사령부와도 사전 협의하는 절차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남북은 이미 지난해 경의선 연결사업을 하면서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어 절차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군 기지를 이전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북한 군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폭 50m 안팎의 도로 하나를 내는 것이 어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군사적 측면에서는 커다란 전략 전술적 변화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회담에서 7번 국도 연결 공사의 착공과 완공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북한측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우선 시범적으로 육로 관광을 해 볼 것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측은 육로 관광을 조기에 실시하자는 데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별도의 군사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회담이 실무회담이니만큼 북측은 군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게 통일부 관계자들의 전망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