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입학사정관제 서류 대필업체 수사의뢰_포커를 잘하는 친구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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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지원서류를 대필해주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는 KBS 보도와 관련해 실제 이같은 행위가 이뤄지는지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학원가. 일부 논술학원들은 대학 수시모집에 수험생들이 제출할 지원 서류를 대신 써주고 고액의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학원 관계자 :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3백만 원 정도 보시면 돼요. 서울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5백만 원씩 받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지원서류를 대필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앞서 KBS의 보도와 관련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녹취>양정호(대교협 입학전형실장) : "입학사정관제에서 자기 소개서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선의로 본인이 직접 작성한 학생들이 학원등에서 대필한 학생에 비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각 대학이 자기소개서의 표절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전체 대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검증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입니다. 대교협은 또 입학사정관 전형 예산을 지원받는 6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직원 자녀가 응시했을 때 특혜시비를 막기 위한 규정이 있는지, 실제로 혜택을 받아 입학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교협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혹이 제기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교과부와 함께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