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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피라미드식 판매 회사가 최근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직원을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날 정도로 쉽게 돈을 벌려했던 젊은이들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비원 :

자기들(피라미드 판매사원) 아니면 아무도 못 들어 오게 한다고...


박영한 기자 :

문 앞에서 부터 취재진을 가로막는 간관도 없는 이 회사. 유통회사라고 들러대지만 실상은 피라미드 판매 회사입니다. 버젓이 간판을 내걸고 있는 근처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라미드 회사 직원 :

물건을 사다 딴 사람에게 팔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려면 제품을 구입해야죠.


박영환 기자 :

이런 회사가 서울 강남지역에만 3백여 곳이 넘습니다. 각 회사 교육장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몰려드는 젊은이들로 언제나 만원입니다.


교육 참가자 :

허황된 꿈을 갖게 만들려고 그러고요 분위기가 막 사람을 콘서트 장에 콘서트할 때 사람들 환호성 지르는 것처럼 가슴이 막..


박영환기자 :

일단 피라미드 교육에 세뇌를 당하면 성공의 환상에 완전히 빠져들어 헤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교육참가자 :

3일간 완전히 주입을 시키니까 처음에는 아닌데 3일간 받으면 그게 0K야, 동그라미가 되는 거예요.


박영환 기자 :

더욱이 미끼로 돈까지 대주니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자 :

카드를 발행해 가지고 와리깡을 해가지고 돈을 준다든가 또는 돈을 꿀 수 있게끔 많이 같이 돈 꾸러 다니면서..


박영환기자 :

이 회사는 평직원이 없습니다. 처음 입사하면 대리, 한 달 후면 과장, 그리고 두 세달 후면 모두 부장이랍니다. 이렇다보니 직원 2백여 명에 이사만 수십 명입니다. 허울뿐인 직위. 하지만 그것도 새 조직원을 계속 끌어들이지 못하면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동료가 회사를 그만 두려 할 경우 폭력이 뒤따르고 끔찍한 보복도 서슴치 않습니다.


폭행치사용의자 :

친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라, 나는 진짜 못하겠다. 그랬더니 먼저 때리고

제가 때리고..


박영환기자 :

일확천금과 고속승진의 잘못된 환상이 땀 흘려 일해야 할 젊은이들을 피라미드 회사로 내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