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난 조폭 부두목 행방 ‘오리무중’…공범 2명 영장 _셀 카지노 배터리_krvip
광주광역시 50대 부동산사업가 피살 사건의 주범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호남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 부두목 조 모 씨(60살)의 행방이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양주경찰서는 광주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조 모 씨를 쫓고 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휴대전화를 끈 상태여서 주변 인물과 접촉 가능성을 염두해 탐문수사와 함께 조 씨의 도주 예상 경로를 따라 CCTV 검색과 예상 투숙지 파악 등을 통해 조 씨를 최대한 빨리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조 씨가 해외로 달아날 수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도 해놓은 상태입니다.
조 씨는 이미 붙잡힌 김 모 씨(65살),홍 모 씨(61살)과 함께 광주지역 부동산사업가 박 모 씨(56살)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에게 투자했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조 씨가 이번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주경찰서는 공범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홍 씨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24일) 오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광주 서부경찰서는 조 씨의 친동생 (58살)도 사건 이후 시신을 차량에 태운 채로 형과 김씨, 홍 씨를 태우고 서울까지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조 씨가 박 씨에게 거액의 투자를 했다가 김 씨와 홍 씨 등과 함께 지난 19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숨진 박 씨를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조 씨와는 교도소에 만나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밤 10시 30분쯤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 중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