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발기부전약 신약 승인 추진 _포커 등록하기_krvip

⊙앵커: 국내판 비아그라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누에그라가 나온 데 이어서 이번에는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물질이 개발됐다는 소식입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하대 의대 연구팀과 의과학연구소가 공동개발한 KH204입니다. 다섯 가지의 한약재에서 추출한 물질로 보통의 발기부전 치료제와 달리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증에 효과가 있습니다. ⊙황성연(한국의과학연구소 대표): 당뇨성 발기부전 치료제의 개선물로써 한약재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과학적으로 배합하는 가운데 발기 촉진 및 개선효과가 나오게 됐습니다. ⊙기자: 연구팀은 KH204에서 비아그라와 유사한 음경수축 억제작용과 발기를 유발하는 NO계열의 효소 발현을 동시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쥐의 음경에는 발기에 관여하는 효소가 관찰되지만 당뇨병에 걸린 쥐에는 이 효소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투여한 지 5일만에 다시 이 효소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쥐에 KH204를 투여하자 곧바로 발기가 일어났습니다. 연구팀은 쥐에 이어서 당뇨성 발기부전 증상이 보이는 자원자 6명을 대상으로 한 투여에서도 증상호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신(인하대 의대 약리학교실): 현재까지 당뇨병성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라든지 물질은 개발된 바 없는데 이 물질은 이런 당뇨병성 발기부전을 개선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물질이 천연추출물인 만큼 우선 식품으로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다음 단일추출물로 발전시켜 신약으로 승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