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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 앞까지 왔다고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냈다가 큰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만취 운전자가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낸 뒤 주차하려고 2백 미터 가량을 운전하다 주차 차량을 7대나 들이받았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입구.

우회전하던 차가 도롯가 화분을 들이받습니다.

그러고는 후진 하며 주차된 화물차를 또 충격합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주차된 차들 사이로 돌진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4시쯤.

술에 만취한 45살 김 모씨가 주차장으로 진입하다 일으킨 사고입니다.

차 7대가 파손됐고,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왔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너무 심하게 소리가 나서 이웃 주민들이 거의 다 내려왔었어요. 화단 없었으면 (부딪힌 차가) 아파트 벽으로 넘어갔을 정도였으니까요."

대리운전으로 아파트 입구에 도착한 뒤 기사를 돌려보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아파트 200m 앞에서 대리기사를 보낸 김 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이 비탈진 길을 따라 아파트로 진입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한성민(부산 연제경찰서 교통조사계 팀장) :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05%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며, 운전대를 급조작하고, 제동장치를 늦게 작동하는 바람에…."

경찰은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운전면허를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