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동진’…다롄·폴란드 동시 개최 _확장 카드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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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선진국 위주로 운영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확연한 '동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럼 주최 측은 오늘 폴란드 산악 휴양지 크리니카에서 개막된 '폴란드 이코노믹 포럼'에 60여 개국에서 모두 2천명 가량의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포럼에는 귄터 베르호이겐 유럽연합 집행위 부위원장과 바츨라브 하벨 체코 전 대통령, 빅토르 야뉴코비치 우크라이 총리 등이 참석한다고 주최측은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의해 '동쪽의 다보스'라고도 불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옛 소련 위성국들의 경제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동서 관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한편 중국 다롄에서도 오늘부터 8일까지 다보스 하계 포럼이 열립니다. 다보스 포럼이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다보스 포럼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밥 교수는 세계경제 '권력 방정식'의 변화와 급증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롄 포럼 개막식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참석해 연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