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급증세, 외채규제 나섰다 _당신은 베타입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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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외환 당국은 단기외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장 개설과 수출입 대금 결제업무를 하는 은행창구가 바빠졌습니다. 경기회복세를 타고 올 상반기에 이곳을 통해 이루어진 기업의 외상수입액은 1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0% 정도 늘었습니다. ⊙김성룡(산업은행 수입금융팀장): 수입물량이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특히 유가상승으로 인해 국가 전체의 수입 규모가 대폭 증가되고 있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지난 5월까지 총 외상수입은 45억 4000만달러, 벌써 지난 한 해 총액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90%의 금액은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상이고 물론 단기외채에 산정됩니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의 비중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9.2%였던 단기외채의 비중은 5달 동안 꾸준히 커져서 지난 5월에는 33.1%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대외채무 지급에 대비한 외화 유동성 비율을 높이는 등의 조처를 취한 정부는 단기 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용덕(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비율을 추가로 상향 조정하는 등 단기외채가 크게 늘어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기자: 재경부는 또 외환보유고를 감안한 단기지급 능력도 아직은 안정된 상태지만 점차 악화되고 있다며 그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