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상호방문 실무작업;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 의 갖는 임동원 송영대 김정우 대표및 북한방문희망자신청서접수처 에서 접수하는 실향민
신은경 앵커 :
정부는 다음 주부터 이번 제7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8.15 이산가족 노부모 교환방문과 관련한 실천계획을 마련하게 됩니다. 장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현규 기자 :
오는 8월 15일 노부모 고향 방문단을 선정하기 위해 정부는 다음 주쯤 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열어 인선기준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교환방문은 노부모 방문이 원칙인 만큼 이미 방북신청을 한 이산가족 가운데 50살 이상의 부모와 자식이 북한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대상 선정 작업이 끝나면 오는 7월초 북한과 협조해 대상자의 가족이 북한에 생존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최종 명단을 확정키로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방문 체류기간은 이번 7차 회담에서 3박 4일로 남북이 잠정 합의했으나 하루를 더 늘려 4박 5일로 하는 방안을 오는 30일 4차 남북 교류협력 분과위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문이 이루어지면 설날과 추석 등 명절을 중심으로 1년에 서너차례 방문단 교환을 정례화 하는 방안도 북측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이번 방문이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북한이 범민족 대회 등과 연계시키지 못하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