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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대만 당국은 이처럼 중국의 무력시위가 더욱 격화되자 본섬 외곽도서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공군기들의 출격태세를 갖추는 등 전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무력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해역에 가장 가까운 대만의 최전방 도서가 팽호섬입니다만은 KBS 장경수 특파원이 오늘 이 팽호섬에 들어갔습니다. 긴장과 긴박감이 돌고 있는 팽호섬에서 보내온 제1신입니다.


⊙장경수 특파원 :

팽호섬은 중국의 2차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전방 섬으로 대만의 외곽도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점차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해협입니다. 7개 미사일 기지가 건설되는 이곳 팽호섬은 어제 중국의 해군과 공군의 합동 실탄 군사훈련이 시작되자 사실상의 전쟁 준비상태에 돌입해 있습니다. 취재팀이 팽호섬에 도착한 시간 포병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근무교대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팽호 군항에는 어제부터 구축함 등 6척의 군함들이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초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진웅전 (섬 주민) :

저기 보이는데가 팽호군항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군함들이 보입니다.


"군 작전지역이기 때문에 경계내용을 밝힐 수 없습니다."


⊙장경수 특파원 :

팽호 본섬에서 떨어진 22군데의 작은 섬에서는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만여명의 군인들이 중국군의 상륙저지와 낙하저지를 위해 신속 대응부대의 편제를 완료해 놓고 있었습니다. 미사일과 실탄훈련과는 별도로 중국이 육해공군 합동상륙훈련을 대만 총통선거 직전에 실시할 것으로 예정된 오늘 팽호섬에는 군용헬리콥터가 정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돌발사태에 대비한 비상작전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대만 팽호섬에서 KBS 뉴스, 장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