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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작고한 지 2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결혼 실패 등에 대해 육성으로 말하는 이른바 '비밀 테이프'가 영국에선처음으로 공개됐는데, 사생활 침해다, 역사적 자료다 논란이 많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채널4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육성 속의 다이애나'입니다.

이 다큐는 지난 1992년 개인 연설코치가 촬영한영상을 토대로 제작됐습니다.

여기에서 다이애나는 당시 카밀라와 내연 관계를 가졌던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24살 때 자신이 경호원과 몰래 한사랑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고 다이애나(영국 왕세자비) : "불장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완전히 빠져 버렸어요."

또 그가 경호원에서 쫓겨난 뒤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것을 두고는 살해됐다고 생각한다며, 내 일생최고의 사랑이었다고 술회했습니다.

해당 영상은지난 2001년 전직 궁중 집사의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번 다큐 공개를 놓고 영국 내에선 논란이 거셉니다.

사생활 침해라는 의견과 함께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폴 버렐(다이애나 전직 집사) : "다이애나의 다이어리를 엿보는 것과 같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를 화나게 할 뿐이에요."

이런 논란 속에 방영을 강행한 채널 4는, 대중에게 알릴 만한 중요한 역사적 기록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