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합의, 대선구도 막판 대변화 _생중계 바카라_krvip

⊙앵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대선정국은 양자 대결 구도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입니다. 먼저 김종명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을 뛰어넘은 전격 합의였습니다. 2시간 여의 심야담판에서 두 후보는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대타협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미 우리 운명은 손을 떠나서 국민들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 저희들이 맡기기로 했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면 그 결과에 저희들은 전적으로 승복하겠습니다. ⊙기자: 낡은 정치세력과의 단절을 공통분모로 삼은 이들의 극적인 합의는 대선 진영을 송두리째 흔드는 변수입니다. 단일후보가 성사될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선두를 지키고 후보가 2위를 다퉈온 지금까지의 1강 2중 대선구도는 이회창 후보 대 단일 후보간 양자대결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탈당 세력은 물론 자민련, 이한동 후보 등의 가세로 이른바 반창연대 단일세력이 형성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단일화가 몰고올 시너지가 얼마나 될지 한나라당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세 확산전략으로 맞붙는다는 계획입니다. 투표일을 한 달여 남겨둔 상황, 대선 정국에 일대 회오리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