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급식소 위생 상태 ‘엉망’ _봄의 태양 음악 베토 게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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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단체급식소 위생 상태를 점검해 보니 일부 시설은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백 명이 일하고 있는 한 공장의 구내식당입니다. 식당 한쪽 식자재 보관소 문을 열어보니 천장과 벽에 거미줄 투성입니다. 냉장시설도 없이 채소는 덮어놓지도 않았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식자재를 보관하는 창고인데...) "그러니까 청소같은 거 하면 좋은데..010839 제가 30년 근무 했지만 지금까지 여기서 식중독 사고라든가 (이런 건 없었어요.)" 노인 전문 요양병원의 급식소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형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바닥 철판에 곰팡이가 잔뜩 끼여 있습니다. <녹취> 병원 영양사: ((곰팡이가 생길 때에는) 하루 이틀에 생긴 것이 아니거든요.) "아니에요. 거의 진짜 하루에 몇 번씩 닦고 청소를 해요."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 안입니다. 냉장 팬 위에 먼지가 쌓여 덮여있지 않은 음식물들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 병원 급식소에서도 배식하고 남은 반찬을 버려야 하는데도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박노웅(전라북도청 보건위생과): "대부분이 음식물 보관 상태와 청소상태가 불량하여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았습니다. 도에서는 이 부분을 꾸준히 단속할 계획입니다." 유별난 높은 기온에 장마까지 닥쳐오면서 단체급식소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