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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기자 리포트 순서입니다. 오늘은 현재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에 조성되고 있는 난기류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 건지 고대영 전문 기자가 김근태 민주당 고문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 24일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당정협조 부재를 이유로 청와대 비서진의 문책을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청와대도 당정협의에 어긋나는 문제에 관해서는 자제시키고 문책인사까지도 포함해서 해야 된다... ⊙기자: 측근들은 정 대표의 이 발언이 이른바 386음모론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정 대표의 공세에 청와대는 일단 정면대응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정 대표나 당 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불만까지 감추지는 않았습니다. 이 같은 내부 갈등에 당 중진인 김근태 의원이 오늘 KBS와의 회견을 통해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하며 가세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노무현 대통령과 수석보좌관들한테 책임이 있고 국정수행에 대한 이런 지도는 참여정부가 위기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그러고 있지 않아요. ⊙기자: 김 의원은 특히 당정분리와 관련된 대통령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국정 운영하는 데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공동책임을 지게 되어 있는데 민주당 정치인들, 국회의원들하고는 한마디도 의논하지 않고 하는 이게 도대체 뭐냐... ⊙기자: 김근태 의원은 여권 내부 분열에서 비롯된 국정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와대 개편을 제시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40% 이하로 떨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심각한 상황이죠. 이것을 받아들여서 이 원인이 뭐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기자: 김근태 의원의 지적은 대통령이 국정 난맥상의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음모론에서 비롯된 당과 청와대 사이의 불신도 해소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고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