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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대북제재 속에서도 지난 8월 북한산 석탄의 월간 중국 수출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북한의 대(對)중국 8월 석탄 수출물량은 246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하며 북중 무역통계가 작성된 199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석탄 단가를 낮추면서 중국으로 수출물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석탄은 중국이 발표한 제재품목 중 하나이지만 민수용에 한 해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은 겨울철을 앞두고 석탄 비축분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의 값싼 석탄을 대거 수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8월 중국 철 수출액도 190만달러로 전년보다 61.8% 늘었다. 철광석도 중국이 8월 66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

북한의 8월 대중국 총 수입액은 3억3천700만달러(약 3천700억원)로 전년보다 41.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