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한일외교장관 회담 무산될듯…하야시 日 외무상 G20 불참_치키티타스 베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_krvip

다음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현재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고, 3월부터 각료 전원이 예산 관련 위원회에 필참해야 하는 관례가 있어 하야시 외무상의 해외 출장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현지시간 18일 독일 뮌헨에서 만나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회담 이후 박 장관은 "일본 측에 성의 있는 호응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서로 입장은 이해했으니 이제 서로 정치적 결단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담에 한국과 일본 외교 장관이 참석을 하게 되면 또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다음달 초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다시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전범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하며 일본 측에 전범기업의 기금 참여와 사죄 표명 등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