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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과 아리랑 축전 등을 통해 외화 벌이의 위력을 체감한 북한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평양 시내는 색색의 건물들로 화사해졌고 정부의 백두산 시범 관광 제의에도 긍정적으로 나서는 등 청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달라진 평양의 현지 표정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동강 물결, 짙게 핀 안개를 헤치고 평양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시내 곳곳 머리를 내민 타워 크레인이 건물 공사가 한창임을 알려줍니다.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 거리. 시민들의 밝은 표정으로 평양은 활기를 찾아갑니다. 잿빛 일색이던 건물은 분홍색, 살구색, 초록색 등으로 단장해 한층 밝아졌습니다. 우리 기업이 페인트와 타일 등 10억 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한 뒤 일어난 변화입니다. 평양의 달라진 모습은 관광 일정에서도 쉽게 확인됩니다. 관광지마다 매대를 설치해 외화 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판매원 : "그림을 전문으로 배워주는 (가르쳐주는) 선생님들 그림입니다." 나흘간 평양과 묘향산을 둘러본 방문단은 좁혀지는 남북한을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윤(방북 참가단) : "전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와 보니 다른 나라가 아니에요. 역시 우리 이웃이고 한 가족이란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백두산 시범 관광 협상을 벌인 정부도 남북 관계에 다시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한국관광공사 사장) : "여러 가지 협의, 또 민간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교류가 좀더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북측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주춤했던 대북관광사업의 활성화에 앞으로 기여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평양에서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