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탈세·횡령 혐의’ 이재현 CJ 회장 10일 선고_칸자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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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법원이 기업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을 오는 10일 선고합니다.

지난 2013년 구속 기소된 지 2년여 만입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법원 2부는 오는 10일 오전, 이재현 CJ그룹 회장 상고심을 선고합니다.

수천억원 대의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 기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된 지 2년 여 만입니다.

1심은 이 회장이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이용해 조세를 포탈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뒤 개인 용도로 썼다며, 징역 4년에 벌금 26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회장은 2심에서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받아 감형받았지만 벌금 252억 원과 징역 3년의 실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심은 이 회장에 대해 횡령 혐의는 대부분 무죄로 판단하고, 조세 포탈 250여억 원과 배임 309억 원 등 1심보다 천억 원 정도 적은 액수인 675억 원만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이던 2013년 8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만성 신부전증 수술을 했고, 이후 병원 치료를 받으며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11월 21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인데, 대법원이 이 회장의 상고를 기각하면 이 회장은 실형이 확정돼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그대로 끝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