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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데나 버리는 담배꽁초도 눈살 찌푸리게 하죠. 화단은 재떨이가 되고 쓰레기통에서는 불이 납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창 밖으로 담배를 피우던 남자가 꽁초를 도로에 던져버립니다. 승용차 밖으로 두세 번 재를 털어낸 꽁초가 그대로 도로에 떨어집니다. 구청 단속반원의 카메라에 잡힌 담배꽁초 무단 투기 현장입니다. <인터뷰> 선춘규(강남구청 청소행정과 무단투기단속반) : "차량 같은 경우는 나이드신 분들이 쫓아갈 수가 없으니까 카메라로 체증을 해서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 되는거죠." 버려진 담배꽁초로 도심의 화단과 하수구는 거대한 재떨이를 방불케 합니다. 꺼지지 않은 꽁초 때문에 쓰레기통 속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이런 양심 불량을 적발하기 위해 단속반원들이 길거리 여기저기를 누빕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얼른 차에 타더니 안 내리고 버티거나... <녹취> 단속반원 : "그러면 안 돼요. 이러시면 안 되죠." 변명도 해보지만, 과태료를 피할 순 없습니다. <녹취> 무단 투기자 : "(폐기물 관리법 위반입니다) 이거 어디다 버려야돼요, 그러면?" 거리의 시민들은 흡연할 권리도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달라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진희(경기도 용인시) : "연기 마시면 기분도 나쁘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면 미관상 안 좋아서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올 한 해 서울시내에서 꽁초 무단 투기로 적발된 사람은 모두 21여 만명. 이들이 낸 과태료는 90억 원에 육박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