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열풍 맞춰 영문 책자 ‘단색화의 공명’ 출간_리오 그란데 술 카지노 버스 티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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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단색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영문 책자 '단색화의 공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국내의 미술평론가 윤진섭, 미술사학자 정연심 교수, 경제학자 서진수 교수, 해외에선 구겐하임 미술관 큐레이터인 알렉산드라 먼로와 미술사학자인 조앤 기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해 단색화의 태동과 전개, 그리고 그 의미를 미술사학, 미학, 문화경제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이외에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이 정리한 단색화 주요 전시 연표와 단색화에 관한 국내외 참고문헌이 수록되어 있다.

단색화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속돼온 한국 추상회화의 한 흐름으로, 한국 최초의 집단적이고 국제적인 미술운동이다. 단색화 작가들은 백색, 오방색, 암갈색 등의 색채, 한지, 마포천과 같은 재료, 안료를 뒷면에서 밀어내는 기법, 물감이 스며들고 번지는 수묵의 기법 등 한국적인 색과 재료, 기법을 사용했다. 또, 평면성과 물질성에 대한 탐구와 반복적이고 자기수행적인 행위 등을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미학을 반영한 예술을 구축하고자 했다.

최근 들어 단색화 작가들은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프랑스 케르게넥미술관 '단색화 특별전', 로스앤젤레스 블럼앤포 갤러리의 '단색화와 미니멀리즘전',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와 홍콩 패로탱 갤러리의 '박서보 개인전', 뉴욕 블럼앤포 갤러리의 권영우 작가 개인전 등이 이어지고 있다.

또, 2015년 말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박서보 작가의 작품이 11억 6천만 원에 낙찰되고,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도 정상화 작가의 작품이 11억 4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미술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단색화에 대한 관심과 조명, 그 중요성에 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학술적인 연구나 영문 자료는 아직 미흡해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책을 출판물 형태 뿐 아니라 디지털 형태로도 제작, 배포해 한국미술과 단색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에 이론적 기반을 더할 예정이다. 센터 측은 이 책자를 단색화 작품이 대거 소개될 아트 바젤 홍콩을 비롯한 해외 아트 페어와 홍콩 경매시기에 배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등 올해 한국을 찾을 해외 미술 전문가들과 아시아아트아카이브, 테이트 모던 아카이브 등 국내외 아카이브와 미술관, 대사관, 문화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은 비매품이며, 예술경영지원센터 영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