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제주공항 무사증 입국 재개, 외국인 관광 활기 기대_포커 다이아몬드에 대한 서면 취재_krvip

다음 달 제주공항 무사증 입국 재개, 외국인 관광 활기 기대_포커 촬영 벤 애플렉_krvip

[앵커]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무사증 입국 중단 등의 여파로 사실상 고사 상태인데요.

정부가 무사증 제도를 2년여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관광시장 재개에 앞서 사전 답사차 제주를 찾은 필리핀 여행업계.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상용 비자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2020년 2월부터 무사증 제도가 중단된 탓입니다.

[미셸 테일런/필리핀 여행업협회장/지난달 21일 : "무사증 재개는 필리핀 여행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겁니다. 또 많은 필리핀인이 무사증을 통해 찾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대부분 국가의 관광객들이 비자가 없어도 제주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다음 달부터 무사증 입국을 재개한 겁니다.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나라 등 34개국을 제외하고는 비자 없이 30일 체류가 가능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입국제도가 편리하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객 규모 확대와 관광시장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제주 관광업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달 하순 몽골과 제주를 잇는 전세기 상품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가장 비중이 컸던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방역 지침에 따라 당분간은 재개가 힘들 전망입니다.

[김남진/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 :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장 다변화입니다. 그래서 중국과 일본을 넘어서 동남아라든지 중앙아시아 쪽의 몽골까지 저희가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양양공항도 일부 국가의 단체 관광객에 한해 비자 없이 15일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무사증 입국을 허용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