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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 만에 보석상을 털어 놀라게 했던 대구의 보석상 연쇄털이 용의자들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새벽 대구시내의 한 금은방 안입니다. 경보기가 울리자 놀란 범인이 옷깃을 세워 얼굴을 가립니다. 모자를 뒤집어쓴 또 다른 한 명은 큰 자루를 들고 진열대 뒤로 숨습니다. 이들은 2분 남짓한 시간에 1억 500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 사건의 용의자 36살 이 모씨 형제와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2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씨 형제는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지역 금은방 5곳을 더 털어 모두 4억 200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또 슈퍼마켓과 약국, 가정집 등 22곳에서 600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 집사람이 빚이 많이 있는데 갚을 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기자: 이들은 금고에 귀금속을 보관하지 않고 진열대에 그대로 넣어두는 금은방을 사전 물색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선희(대구지방경찰청 강력반장): 보안시스템을 설치하였다 하더라도 출동시간이 3분 내지 5분 걸린다는 것을 알고 그 전에 범행하여 도주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