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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폭우 기간 남한강 수계 지역의 영월, 여주, 단양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커지자 이 지역 상류에 댐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동강 댐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폭우 속에 짐을 싸고, 대피하고.. 긴급대피령이 내려진 여주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폭우는 공포였습니다. 남한강 유일의 다목적 댐인 충주댐의 지난 16일 수위는 최고 수위를 불과 90cm 남겨둔 144미터. 비가 조금만 더 내렸더라면 충주댐 하류 지역은 물바다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화천댐부터 팔당댐까지 7개의 댐이 버티고 있던 북한강 유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습니다. 저수용량이 그만큼 차이가 났기 때문. 북한강 7개 댐의 저수용량은 모두 51억여톤으로, 충주댐 하나로 버티는 남한강 유역의 두 배가 넘습니다. 남한강 유역은 이렇게 홍수에 취약하지만 면적은 북한강 유역의 2.4배.... 이렇다보니 홍수가 날 때마다 남한강 유역에 댐을 더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만약 영월 댐이 있었다면 피해는 훨씬 줄었을 것이란 애깁니다. <인터뷰>심명필 (인하대학교 환경토목공학부): " 기상이변 등으로 강수량, 피해정도가 모두 늘었기 때문에 댐 건설이 가장 확실히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12년동안 건설된 홍수조절 댐은 전무한 상황. 환경단체가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적인 댐 건설은 위험하다는 겁니다. <인터뷰>김낙중 (환경운동연합 국토정책팀장): "제방을 보강하거나 저유지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대책 마련해야" 과연 어느쪽의 주장이 맞는지.... 논란만 계속되고 결론은 나지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는 사이 해마다 홍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