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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외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서 단기외채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4월 말 현재 총 외채는 1404억달러로 3월 말 1432억달러에 비해 2% 가량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단기외채는 434억달러에서 462억달러로 오히려 6.2%나 늘어났습니다. 총 외채 중 단기외채의 비중은 32.9%로 지난 98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외상무역이 16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은행 차입금이 9억달러 늘어난 것이 단기외채 비중이 커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단기외채가 계속 늘어나면 우리 경제가 외부 충격에 쉽게 동요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정부는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비율규제를 강화해 단기외채의 증가를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안은 금융기관이 외상무역에 대한 지급보증을 외면토록 해 경상거래를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는 국내 채권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회복해 장기외채의 비중을 점차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