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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대법원장의 이른바 '비하성' 발언 파문으로 촉발된 법조계 갈등은 오늘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법원장은 발언 파문을 조기 매듭하기 위해 오늘 오후 서울법원 순시에서 자신의 발언 파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과 변호사에 대한 비하 소지가 있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해명하고 공판중심주의와 구술주의에 대한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와관련해 오늘 이 대법원장의 유감 표명 수위를 지켜본 뒤 후속 대응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어제 정상명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법원장 발언 파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총장은 국민을 위한 검찰로서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