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화장실 _주석 지수의_krvip

달라진 화장실 _전국 단순 자본 이득_krvip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 대부분이 민영화되면서 불붙은 고객유치 경쟁이 휴게소 화장실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눈부신 햇살이 화장실 내부를 환하게 비춰줍니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까지 흘러 아늑한 느낌마저 줍니다.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달라진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정난영(충북 청주시): 들어가도 깔끔하고 휴게실에 들렀을 때 제일 많이 오는 곳이 화장실인데, 새로운 것 같아요. ⊙기자: 남자 어린이를 위해 여자 화장실에 소변기는 물론 앙증맞은 어린이용 변기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입니다. 웬만한 집에서도 보기 힘든 비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 어린이용 좌석을 따로 만들어 어머니들의 불안을 덜어줍니다. 기저귀 교환대는 유아들과 함께 다니는 어머니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고석연(인천 효성동): 어린 남자애들 데리고 화장실 많이 들어갈 일이 많거든요. 엄마가 많이 데리고 다니니까 애들이 손길을 많이 원하는데, 껄끄러웠죠, 애들도 안 가려고... ⊙기자: 이처럼 휴게소들이 화장실 개설에 신경을 쓰는 것은 휴게소마다 손님을 끌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입니다. 민영화된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고객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담배연기 자욱했던 휴게소 화장실이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