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조금 전 평양 출발…방북 성과 촉각_나는 포키에 약하다_krvip

대북특사단 조금 전 평양 출발…방북 성과 촉각_베토 프레토 주 의원_krvip

[앵커]

청와대는 지금 대북 특사단의 방북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내일(6일) 오전 특사단이 발표하게 될 남북 간 합의내용이 어떤 수준일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대북 특사단이 지금 만찬을 하고 있다던데,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 대략 언제쯤 될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 8시 40분 쯤 특사단은 만찬을 마치고 평양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서해 직항로를 거쳐 오늘(5일) 밤 9시 50분 쯤이면 서울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곳 청와대에는 10시 20분 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서 특사단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특사단은 청와대에 도착하는 대로 문 대통령에게 이번 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도 잠이 잘 올 것 같지는 않은데요.

특사단이 내일(6일) 발표하게 될 내용을 대략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내일(6일) 오전 10시 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방북 결과 발표에는 먼저 특사단이 공언했던대로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관례로 볼 때 평양 정상회담은 2박 3일이 될 가능성이 높고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만큼 이번 달 셋째 주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여기에 연락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 관련 합의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비핵화 관련 논의 결과인 데요,

추상적인 수준이 아니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내용이 나올 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를 바탕으로 특사단이 방북했기 때문에 사실상 북미 간 간접 대화 성격을 띠고 있었던 만큼 결과에 따라 꽉 막한 정세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