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인사청문회 특위 삐걱 _회사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대법관 인사청문회 특위 삐걱 _먹을 것 팔아 돈 벌기 위해_krvip

⊙앵커: 여야가 위원장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바람에 대법관 인사청문회 특위가 헛돌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인사청문회도 부실해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박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법관의 인사청문 특위가 연 사흘째 파행을 겪었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불참함에 따라 여당 의원들만으로 회의가 열렸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위원장은 법에 정해진대로 호선으로 해야 한다며 이 문제로 사법부의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특위간사): 이대로 만약에 대법관을 뽑지 못한 채로 된다고 그러면 대법원에 전원 협의체를 구성할 수 없게 됩니다. ⊙기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당이 총리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은 만큼 이번에는 야당이 맡는 게 순리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특위간사): 국민들은 뭔가 야당이 참여해 가지고 뭔가 임명권자가 임명한 것에 대해서 제대로 제청했는가 안 했는가를 밝혀야 하는 건데 그냥 여당 위원장이 돼 가지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나가는데... ⊙기자: 오늘까지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인사청문회는 준비기간 부족으로 부실하게 치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관의 법철학과 정치적 성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수천건의 판결문을 검토해야 하는데 자료분석과 질의준비만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증인출석 통보나 자료제출 요구도 내일까지 법정 시한이어서 자칫 청문회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 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