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언론의 자유 _온라인 포커 게임과 범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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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에 바그다드에는 놀랄 만한 변화가 많습니다마는 언론자유도 그 중 하나입니다. 시민들은 이제 신문 구독은 물론 해외위성방송까지 시청하면서 언론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역시 바그다드에서 황동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여전히 문을 닫은 상가가 많은 바그다드 중심지에 유독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위성수신 안테나를 파는 상점입니다. ⊙함메드(전자제품점 주인): 나흘 전에는 하루에 50개를 팔기도 했습니다. ⊙기자: 후세인 정권 시절에는 위성방송을 시청하기만 해도 징역 6개월에 300달러의 벌금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면서 이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성수신 안테나는 이라크 중산층 4인 가족 한 달 생활비 200달러보다 비싼 300달러에 이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아자드(바그다드 주민): 의료 프로그램도 보고 싶고 음악 프로그램도 보고 싶습니다. ⊙기자: 또 위성방송과 함께 외국 신문과 잡지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삼(바그다드 주민): 외국 잡지를 읽게 돼 너무 기쁩니다. 이전에는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기자: 이라크인들 스스로 펴내는 신문도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비록 각 정당과 정파가 발행하는 신문이지만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일입니다. 후세인 정권의 몰락으로 잃었던 권리를 되찾고 있는 이라크인들은 언론자유와 알 권리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