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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금도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현재 불길은 잡힌 상태인가요?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이 곳에서부터 10여 m 떨어진 곳에 상가 건물이 있는데요.

여기서 보면 4지구 건물에서 여전히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 10분 쯤 대구 대신동 서문시장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됐습니다.

지상 3층 건물로 된 4지구 건물을 모두 태운 상탠데요.

현재까지 4지구 전체 점포 830여 개 가운데 5백여 개가 불에 탔고, 시장에 남아있던 상인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문을 닫은 시간이었지만 남아 있던 상인도 일부 있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차 백 여 대와 소방대원 4백여 명이 긴급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에는 의류와 침구류, 커텐을 취급하는 상가가 많이 입점돼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연말 대목을 맞아 상인들이 물건을 많이 구입해 쌓아둔 탓에 큰 재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있던 상인들에게서 LPG 가스통이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아케이드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도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지난 2005년 12월 큰 불이 났고 크고 작은 화재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