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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동을 하다가 무릎에 있는 연골판이 손상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최근엔 다른 사람의 연골판을 이식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릎을 펴고 서 있는 게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했던 50대 여성입니다.

무릎 연골판 파열이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윤옥희(연골판 파열 환자) : "당기고 뻐근하다고 할까. 표현을 못 하겠어요. 아파서 소리를 지를 정도였어요."

이런 경우 통증을 없애기 위해 찢어진 연골판을 아예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초승달 모양으로 된 연골판은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연골판을 수술로 제거하면 이런 완충작용이 사라져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연골판이 30%만 사라져도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연골판 이식으로 퇴행성 관절염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절 내시경을 통해 다른 사람의 연골판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용곤(연세사랑병원장) : "연골판을 이식하면 자기 것으로 바뀌면서 정상 연골판의 80%까지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연골을 보호하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왼쪽 무릎을 다쳐 연골판이 손상된 뒤 연골판 이식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 권영미(연골판 이식) : " 못 뛰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뛰거나 해도 괜찮아요. 앉았다 일어나도 불편한 게 없어요."

운동을 하다가 순간적인 충격으로 무릎을 다치는 젊은층도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연골판 이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