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6명 제청...법원 개혁 작업 가속화_포커 플레이어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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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대법관 6명에 대한 임명이 대통령에게 제청됐습니다. 후보들 가운데는 현직 법관 4명과 함께 검찰출신과 또 인권변호사 출신이 포함되는 둥, 법원의 개혁 작업이 한충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헌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헌식 기자 :

윤 관 대법원장은 오늘오후, 청와대를 예방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6명의 신임 대법관에 대한 임명을 제청했습니다.

윤 대법원장이 제청한 새 대법관 후보들은, 법원내부에서 발탁된 김형선 수원지법원장, 이용훈 법원행정처 차장, 신성택 서울형사법원장, 이임수 전주지법원장 둥, 모두 4명입니다. 검찰에서는 지창권 법무연수원장이 제청됐고, 재야 변호사출신으로 이돈희 변호사가 신임 대법관으로 제청됐습니다.

당초 현직 대법관들 가운데 2명 정도는 유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늘 윤 관 대법원장은 사법개혁 차원에서 6명의 대법관들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목영준 (대법원 공보관) :

대법관으로서 필요한 재판업무 능력, 청렴도, 선후배 법조인들로부터의 신망 등을 중시하였으며, 이러한 덕목을 두루 갖춘 법관, 검사 및 변호사 중, 6인을 대법관으로 발탁 제청한 것입니다.


김헌식 기자 :

대법원은 또, 이번 인선에서 검찰과 변호사 출신을 한명씩 포함시켜, 법조계를 다양하게 대표할만한 참신한 인물들을 인선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국사건과 인권변론을 많이 맡아온 민변소속 이돈희 변호사를 대법관으로 기용해, 사상처음으로 인권변호사의 대법원 입성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윤 대법원장이 오늘, 대통령에게 제청한 6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들은, 오는 9일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일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KBS뉴스, 김헌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