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도 기능 맞춤시대 _안전하게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공짜 달력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자신의 용도와 개성에 맞는 달력을 선택해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가족이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 장씩 고릅니다. 결혼부터 아들 돌까지. 가족의 역사를 담은 특별한 달력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주문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는 뭐든 실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맞춤달력. 값은 다소 비싸지만 깜빡 잊고 허둥대는 일이 없게 해 줄 물건이어서 제값을 톡톡히 합니다. ⊙최정이: 경조사들 일일이 표시해야 하는데 달력을 주문하니까 그 안에서 다 해 주니까 그게 참 편리한 것 같아요. ⊙기자: 갖가지 기능성 달력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365일 기상정보를 담은 달력, 방향제 구실까지 하는 향기나는 달력, 메모도 할 수 있고 편리한 꽃꽂이까지 있는 것도 등장했습니다. 유명 평론가와 화가들이 만든 예술달력은 집안을 격조 있게 꾸밀 수 있는 장식품이기도 합니다. ⊙박용희(직장인): 날짜만 보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고요. 예쁜 달력을 사서라도 놓고 있으면 기분이 1년 동안 좋은 것 같아서... ⊙김현숙(교보문고 상담원): 저희가 좀 없어서 공급을 못해 드릴 정도가 되니까 매출면에서는 좋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맞춤달력, 기능성 달력이 인기를 끌면서 걸지 않고 버리는 공짜 달력도 줄어 종이 등 자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